[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문제에 대해 미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22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 본부장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UEP 등 북핵 관련 관련 한·미 공조 방안, 북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 국무부 및 백악관 인사들과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23일(현지시간)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방한할 예정에 있어 위 본부장은 그 이후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2008년 8월 이후 두번째로 우리나라를 찾는 양제츠 외교부장은 23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한반도 정세 관련 협력 강화,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외교장관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 여건 조성 방안과 UEP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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