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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운용, 저축은행 사태로 사모펀드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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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KTB자산운용이 정부의 부실저축은행 영업 정지 조치로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의 사모펀드(PEF) 2개가 연이은 저축은행 영업 정지로 손실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부산중앙저축은행의 영업 중지로 이 은행의 매각을 진행 중이던 'KTB SB 사모투자회사'(지분률 55%)의 매각 작업이 발목을 잡혔다.


그 외에도 부산저축은행의 1000억원(포스텍 500억원, 삼성꿈나무재단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KTB스마트사모증권투자신탁5호'도 영업 정지로 곤혹을 겪고 있다.


이들 펀드는 대상 저축은행이 6개월 안에 BIS비율이 5%를 회복해 정상 영업 상태로 돌아서면 피해를 면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동성 확보에 실패하면 손실이 불가피하다.


KTB자산운용은 "현재 정부 주도의 국면이라 상황에 대한 예단이 쉽지 않다"며 "상황을 살피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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