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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살리기, 요새보다는 여객선이 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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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해5도 관광활성화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3000t급 여객선 조기 도입 등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인천시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서해5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김상길 시 경제수도정책관은 "서해5도의 경우 교통수단등 접근성에 대한 문제,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숙박시설을 포함한 각종 레저시설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며 "특히 현재 해상 교통수단으로는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고 하면서 3000t급 선박의 조기 투입을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도 "획기적인 해상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가 관광기능을 가진 대형 선박건조등에 대한 지원과, 도서지역 여객부두 및 터미널 설치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자치단체에서는 도서지역 관광시설과 숙박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백승국 인하대 교수도 "서해5도에 있는 아름다운 비경은 물론 역사와 전설에 관한 기록들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관광을 개발하고 평화의 섬 연평, 생태의섬 백령, 역사의섬 대청, 각 섬마다 관광상품 특화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편안한 잠자리,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만족시킬수 있어야 한다"며 기본 관광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은 "서해 접경 지역에서의 관광확대를 통해 대결과 긴장의 바다를 대화와 화합의 바다로 변화시켜 평화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서해평화의 주역으로써, 관광활성화를 통해 서해5도 지역을 긴장과 대립의 섬에서 벗어나 평화의 섬으로 만들 것"이라며 "평화 지대 및 평화의 섬으로 지금 선포하고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고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국토의 끝섬, 서해5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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