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으로 충분한 저평가 매력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21일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가 건설 비수기임에도 불구 PVC는 중국내 견고한 수요와 카바이드 PVC가동률 저하에 따라 3분기 평균 톤 당 952달러에서 4분기 1020달러로 상승했고 올 2월 중반 들어서도 1040달러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 말 이후 건설 성수기로 접어들고 중국내 석탄 가격 또한 견고하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PVC 가격 역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한화케미칼이 1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EVA는 태양광 수요 호조에 따른 EVA 시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보이고 있으며 EVA와 Swing 설비인 LDPE 역시 강세기조가 지속되는 등 주력제품의 시황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작년 말 중국 닝보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PVC 생산설비를 신설해 올해부터 풀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약 3500억원 수준의 매출과 45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신규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PVC 소비국인 중국의 전력요금 인상, 석탄소비 억제 정책에 따른 카바이드공법PVC 가동률 저하로 중국내 PVC수급은 향후에도 타이트 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내에서 카바이드공법 생산비중은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카바이드 PVC가동률은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코크스, 카바이드 등 석탄화학 신증설 프로젝트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향후 중국내 카바이드공법 PVC 증설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PVC는 올해도 구조적 수혜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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