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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감우성, 김지수 되찾고 본격적인 왕위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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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감우성, 김지수 되찾고 본격적인 왕위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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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부여구(감우성 분)가 사유(이종원 분)로부터 옛 정인 부여화(김지수 분)와 숙원이었던 대방고토를 되찾았다.

20일 방송된 KBS1 '근초고왕'에서는 백제의 어라하에 오르기 위한 부여구의 본격적인 행보와 이를 둘러싼 왕위 계승 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부여구는 해건(이지훈 분)의 제안으로 난공불락의 고모리 성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연과 대치중이던 아군 병사가 당도하기 전, 기습적인 백제군사의 공격에 고구려 태왕 사유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사유는 부여준(한진희 분)의 흉사를 전해 듣고 모로성으로 떠나려던 부여화와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부여화는 자신의 흰 연(임금이 거둥할 때 타고 다니던 가마.)에 동행시켜, 무사히 고모리 성을 탈출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간파한 부여구는 고구려 태왕 사유를 뒤쫓지만 간발의 차이로 그를 놓쳤다. 하지만 부여구는 사유에게서 부여화를 무사하게 구출했다. 자신의 왕후를 뺏긴 사유는 부여구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향후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같이 부여구는 선대 어라하 비류왕 때부터 숙원이었던 대방고토를 회복했고, 더불어 옛 정인 부여화를 자신의 제1왕후로 봉하며 본격적인 왕위계승 행보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하지만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인 계파들의 얽혀버린 이해관계와 왕후 임명에 둘러싼 대립은 그가 왕위에 오르기 위해 풀어내야하는 숙제임 떠안게 됐다.


이처럼 감우성은 대업을 이루기 위한 냉철한 카리스마와 옛 정인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순애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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