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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또 울릉도행 무산…"백두산보다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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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또 울릉도행 무산…"백두산보다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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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백두산보다 먼 울릉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또 다시 울릉도행에 실패했다.


20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5대 섬 특집'편이 그려졌다. 5명의 멤버는 충남 보령 호도를 비롯한 통영 소매물도, 여수 선죽도, 포항 울릉도, 제주도 등 국내 5대 섬을 각자 여행했다.

백미는 역시 여행지를 결정할 복불복. 멤버들은 당일 녹화장 도착 순서에 따라 자신들이 타고 갈 차량을 선택했다. 가장 어려운 여행길이 예상되는 울릉도행에 누가 낙점될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하루에 한 번밖에 배가 드나들지 않는 울릉도 특성상 무조건 1박 2일 일정을 보내야 했다. 거기에 녹화 다음날 기상 악화가 예보돼 자칫 '2박 3일 코스'까지도 예상됐다. 멤버 모두가 기피할 수밖에 없는 여행길.


복불복 결과는 이수근이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그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체념한 표정을 지은 채 잠을 청해 웃음을 안겼다. 아침을 가르는 긴 여행길 끝에 울릉도행 배가 떠나는 포항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당일 폭설로 인해 배가 결항되면서 꼼짝없이 발이 묶이는 상황에 놓인 것. 지난해 특집에 이어 '1박2일'이 또 다시 울릉도행에 실패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이수근은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하는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기상악화의 여파는 은지원에게까지 미쳤다. 그는 가장 가까운 거리의 호도에 방문해 은빛 백사장에서 겨울바다를 만끽하는듯 했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마지막 출항배 일정이 두 시간이나 앞당겨졌다. 미션 성공 여부가 걸린 상황에서 그는 과감히 섬에 남을 것을 결정했다. '섬 낙오 전문 멤버'다운 선택에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한편 통영 소매물도행 티켓을 받은 강호동은 일일중매사로 나섰다. 과거 연예인 미팅 프로그램 MC 경력을 살려 같은 배를 탄 일반인 남녀 4명의 즉석 선상 미팅을 열었다. 26살 남성 두 명과 21살 여성 두 명은 강호동의 신들린듯한 '몰아가기'에 핑크빛 무드를 형성했다. 그들은 함께 강호동과 함께 소매물도를 돌아본 뒤 '돌림노래' 미션을 함께 수행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최근 일반에 공개된 제주도 최고(最高) 오름 중 하나인 해발고도 1,325m에 올랐다. 김종민은 여수 선죽도에서 각종 해산물 별미로 입을 즐겁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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