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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갑작스러운 공식 사과에 팬들은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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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갑작스러운 공식 사과에 팬들은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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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PM 전 멤버 박재범의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 대한 공식 사과에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박재범은 17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가 있습니다.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주신 JYP Entertainment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치명적 실수'를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의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되었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고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말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겨났고, 그게 저뿐만 아니라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들, 팬 여러분들,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새로운 박재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생겼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더 크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지금 뿐 아니라, 지난날에 대해서도 더욱 단단하고 성장된 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저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며 사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과거의 실수와 오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로운 기획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각오로 연예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면서 "국민들과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재범, 갑작스러운 공식 사과에 팬들은 '설왕설래'


박재범은 2009년 9월 한국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이어 지난해 2월엔 사생활 등 개인적인 문제로 2PM 탈퇴는 물론 JYP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당시 JYP는 "재범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으며 사생활 문제이므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취했다.


2PM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재범의 탈퇴에 대해 멤버들은 "도저히 덮어줄 수 없는 사안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서 재범이 미웠다"고 말할 정도였다.


박재범도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한국으로 돌아올 당시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님 앞에, 우리 가족들 앞에 그리고 팬 여러분들 앞에 제가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며 항간에 떠돌던 소문들에 대해 한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밝혔다.


이후 박재범은 싸이더스HQ와 정식 계약해 연기자로 복귀를 꾀했다. 싸이더스HQ의 정훈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진영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여론은 박재범에 대한 동정론으로 흘러갔다. 반대로 2PM은 '배신자'란 비난을 사야했다. 이후 짐승돌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생긴 안티세력과 팬들의 앙금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와중에 갑작스러운 재범의 태도 변화에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조차 다른 의중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뒤늦은 잘못 인정에 대한 격한 반응이 우선했다. "역시 무언가가 있었다" "애초에 거짓말을 한 것인가. 실망스럽다" "당시 사건으로 2PM이 받은 상처와 비난이 간단한 사과로 쉽게 치유될 것 같은가"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와 반대로 "입장 번복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그래도 자기 반성은 용기있는 행동이다"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많았다. "2PM이 비난받은 이유는 탈퇴 자체가 아닌 간담회의 태도였다. 논점을 흐리지 말라"는 이도 있었다.


한편 박재범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good mornin everyone. chris brown look at me now and deuces cover comin to you on youtube next week or so. u know what it is"(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다음주쯤 유투브에 크리스 브라운의 'Look at me now'와 'Deuces' 커버곡을 올리겠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전날 공식사과문으로 팬들이 혼란에 빠진 것과 달리 평온한 모습이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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