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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민주화 시위 확산에 우리기업들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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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성공하면서 비슷한 반정부 시위가 중동 아프리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시(市)에 진출한 A건설업체 의 건설현장에 주민 약 200여명이 새벽에 난입해 건설창고에 불을 지르고 난동을 부렸다.

건설현장에는 현재까지 100여명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 건설회사로 현지 정부의 주택정책에 반발해 시위대가 공사 현장에 난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에는 우리나라의 대우건설, 현대건설, 동명기술공단, 원건설, 한일건설, 이수건설 등이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달 14일과 15일에도 A건설업체를 비롯한 국내 4개사의 건설 및 감리 현장에 현지인들이 무단 난입,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우리 기업들은 2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이번에도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집계된 이번 이집트 사태에 따른 중동 진츨 국내기업들의 직접 피해액이 2521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반정부 시위가 현재 리비아를 비롯해 바레인, 예멘, 이란 등 중동 아프리카 여러곳으로 번져감에 따라 피해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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