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사조대림이 축산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농식품기업 카길사의 국내 자회사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전략적 양해각서를 18일 체결했다.
사조그룹은 올해 신수종 사업으로 축산분야와 육가공 식품사업을 선정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사조대림이 사조남부햄을 인수하면서 육가공 사업을 본격화 했다. 또 충남 천안, 홍성에 각각 동화농산과 사조농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 함평에 사료제조회사인 사조바이오피드와 축산 및 육가공사업을 총괄하게 되는 사조아그로, 전북 김제에 계육사업을 추진 중인 사조아성 등을 출범시키면서 축산과 육가공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사조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글로벌 농식품기업 카길의 한국 자회사로 세계 최고수준의 동물영양기술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축산업계의 선두기업이다.
사조그룹과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인우 사조대림 사장은 "사조그룹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축산업과 육가공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큰 발판을 마련했다"며 " 현재 구제역 등의 여파로 침체된 국내 축산업과 육가공 사업에 생기를 불어넣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축산과 육가공사업을 아우르는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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