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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개헌은 당연한 임무..친이계 결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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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승미 기자] 개헌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다시 한 번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개헌은 당연한 임무로 절대 친이계 결집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18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개헌은 (다음 정권에 들어가기 위한) 당연한 임무"라며 "우리나라 형태와 맞는 대통령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개헌과 선진국 진입의 연관관계에 대해 "소득 3만불 넘는 선진국들은 180개 중에서 24개 나라인데 소득 3만불 넘고 청렴지수가 7점이 넘는데 권력이 나눠지는 나라"라면서 "우리처럼 5년 단임제 하는 나라는 없으며 이런 세계적인 추세가 권력이 하나에 집중되는 건 아니고 정책, 의견들을 종합해서 운영되는 등 모든 권력을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사람들이 (개헌의) 진정성에 수긍을 잘 안한다"라며 "친이계 결집, 박근혜 반대, 사회적 의제 희석, 진보 보수 갈등 등을 촉발하려고 한다"고 현 분위기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정치인들은 친이계 결집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데 친이계가 결집되겠느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회창 대표,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정부의 장관을 하다보니 개헌은 국회에서 정답게 이야기 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나서는 것은 좀 그렇다"며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은 좀 그렇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트위터에 올린 다윗과 골리앗 얘기에 대해 이 장관은 "개헌에서 저는 양치기 소년 다윗에 불과하다"면서 "개헌을 찬성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하고 개헌을 반대토록 하는 이들이 골리앗인데 성경에 골리앗은 여자는 아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표를 점쳤던 정치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예전 노무현 대통령 때 개헌에 반대한 것은 정권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 개헌이 가능하겠냐는 생각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현 정부 임기가 2년이나 남았고 1년 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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