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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불안하지만 일단 260p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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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선물 매도 주도..동참하지 않은 외국인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또 다시 약세를 기록했다.


장중 4거래일 만에 다시 260선을 하향이탈, 연저점을 259.00으로 낮췄다. 미결제약정은 4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반전, 5301계약 급증했다. 매도 세력이 다시 한번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다만 선물 매도를 주도했던 세력은 지속력이 약한 개인이었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밋밋했지만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 매도 공세에 동참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소폭이었고 당장 내일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오늘 외국인 매매에서는 지수선물 260선이 바닥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약정이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기존 매도 세력과는 다른 신규 외국인 매수 세력의 진입 가능성도 엿보인다.


미국 증시와의 차별화를 감안하면 심리적 박탈감이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었지만 베이시스가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비차익거래가 차익거래와 차별화되며 뚜렷한 매수우위로 마감된 것도 저가 매수를 노렸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보여진다. 비차익거래는 막판 매수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막판 지수 속등을 이끌었다.

결국 선물시장 외국인에 다시 한번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최근 조금씩 선물을 순매수했는데 역으로 매도 여력을 확보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외국인이 다시 매도에 나설 경우 베이시스가 다시 위축, 전날 국가기관의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다시 매도로 출회될 수 있다.


17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30포인트(-0.49%) 하락한 261.65로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음봉이었지만 장 막판 속등 덕분에 지난 이틀과는 달리 아랫꼬리가 달린 음봉이었다.


장 초반 고점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수선물은 264.00으로 소폭 상승출발했고 9시31분 기록한 265.00이 고가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계속해서 저점을 낮추는 흐름이었다. 오후 2시23분 259.00을 찍은 다음에는 속등하며 3포인트 가까이 낙폭을 줄였다. 동시호가에서도 0.15포인트 낙폭을 만회했다.


개인이 3134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최대 4600계약까지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0계약, 1977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7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22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007억원 순매수로 방향이 엇갈렸다.


평균 베이시스는 이틀째 콘탱고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0.06이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2, 괴리율은 -0.03%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9만8284계약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옵션만기일(52만3767계약)을 제외할 경우 올해 최대 거래량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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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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