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7일 OCI에 대해 올해 폴리실리콘 판매량 상향 조정으로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7.5%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불어 올해 OCI영업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로 올해 태양광 시장이 20GW로 전년 대비 33%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독일 시장이 보조금 축소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일조량이 우수한 캘리포니아, 유럽 남부지역, 정부지원이 확대되는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P3 신증설 효과로 호재다. 그는 "지난해 P3 1만돈 실설, 2011년 P3 1만5000톤 증설로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400톤 규모의 대용량 리엑터 사용 등으로 단위당 전기료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의 폴리실리콘 증설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의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에도 올해 폴리실리콘 시장이 공급과잉이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수급구조가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OCI의 1분의 매출애고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9%, 26.4% 증가한 8792억원, 2803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1분기 실적 개선세는 지난해 말 신규 가동한 P3의 조기 정상화로 인한 판매량 증가 및 2월 이후 태양전지 수요 증가로 인한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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