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하며 1120원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고점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12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5분 현재 4.7원 오른 1124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한편 중동지역 정치불안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 역외환율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120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11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날 밤 역외 환율의 큰 폭 상승으로 장 초반부터 숏커버 물량 증가에 의한 상승시도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고점 매도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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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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