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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분할로 인한 기업가치 변동성 낮아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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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16일 신세계가 백화점과 마트를 분할했지만 단기 기업가치 변동성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신세계는 전일 백화점 26.1%, 마트 73.9%로 분할백화점과 마트부문을 26.1:73.9 의 비율로 분할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핵심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투자위험을 분리해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제를 확립하며,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체제를 구축, 전문성을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 성장 가속화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분할기일은 5 월 1 일이며, 주권 재상장일은 6 월 10일로 예정돼있다.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이 본점을 비롯해 영등포, 인천,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직접출점과 지분투자 관계회사를 통해 9 개의 네트워크를 보유중"이라며 "백화점부문 영업이익률은 14%선에서 머물고 있어 현대백화점의 25%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현대백화점이 12 개 점포인데 반해 신세계가 9개로 규모의 경제나 입점수수료율 차이가 존재하고, 신세계가 비교적 최근에 출점을 통해 확장했기 때문에 감가상각비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10%포인트 차이는 비교적 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몇 년간 경영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향상시켰던 점이 신세계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SK증권은 국내 마트 출점수는 연간 6 개 내외로 추정했으며 140 여개에 이르는 네트워크와 물류효율화를 통해 점진적인 이익률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연간 600 억원을 상회하는 지분법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M&A를 성사시키느냐가 중국사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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