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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 '베를린의 여왕'되기 위해 선택한 드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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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 '베를린의 여왕'되기 위해 선택한 드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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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임수정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때문에 임수정이 현지에서 열리는 시사회 레드 카펫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과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을 찾았던 임수정은 현빈과 함께 주연을 맡은 이윤기 감독의 신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4년만에 다시 베를린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칸의 여왕' 전도연 이후 세계 3대 영화제에 두 차례 이상 초청된 한국 여배우가 됐다.


생애 두 번째로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임수정은 각종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많은 국내 영화제 및 시상식 등에서 매번 심플하고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의 드레스를 선보이며 청초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베스트드레서에 꼽혀왔다. 때문에 임수정이 이번 베를린 국제 영화제 무대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시선과 기대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임수정 측은 지난 1월 말 패션매거진 '더블유 코리아' 측에서 제안을 받고 극비리에 디자이너 정구호와 함께 레드카펫용 드레스 특별 제작에 들어갔다. 임수정의 드레스 제작을 맡은 정구호 디자이너는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라는 브랜드로 뉴욕컬렉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 10인’에도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다.


정구호 디자이너는 “배우 임수정의 단아하고 고요한 이미지 속에 내재된 남다른 열정은 ‘헥사 바이 구호’ 브랜드가 지향하는 DNA와 많은 면에서 닮았다. 임수정은 레드 카펫 위에서 ‘코리안 뷰티’의 표준을 세계에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드레스 제작에 앞서 컨셉트 회의와 의상 피팅장에서 정구호를 만난 임수정은 "디자이너 정구호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늘 멀리서 행보를 지켜보며 동경했었다. 미니멀하고 단아한 브랜드의 이미지가 마음에 들고 특히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지니고 있는 면이 좋았다. 어떤 드레스와 이번 베를린에서 함께 할지 무척 기대된다"며 소감을 말했다.


임수정이 이번 베를린영화제 중 가장 큰 행사인 메인 갈라 상영이 있는 17일, 레드 카펫에서 입을 드레스는 그 동안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의 검정색 롱 드레스다. 뒷판에 깊은 드레이프를 적용해 등을 우아하게 드러내는 스타일로 임수정의 평소 스타일을 고려하면 다소 파격적인 셈.


이 드레스 외에도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는 하늘하늘한 실크 소재의 강렬한 레드 드레스를 이미 선택해뒀으며 이 밖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각종 행사에서 구호의 뉴욕 컬렉션 라벨인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의 2011년 S/S 시즌 최신 드레스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임수정의 베를린영화제 참석 전 과정과 더불어 드레스 제작의 모든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더블유 코리아'에서 다큐멘터리 화보로 담아 4월호에 함께 공개된다.


한편 임수정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자신의 뜻대로 사랑을 찾아가는 나쁜 여자 영신 역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영신은 "딴 남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고 쿨하게 이별을 고하지만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생생한 캐릭터. 이같이 복잡미묘한 심리를 임수정은 세밀하고 농밀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인물의 내면을 잘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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