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집트 사태 진정과 중국의 수출 증가 소식에 대부분 상승세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12시5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19포인트(0.07%) 내린 1만2264.07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1.63포인트(0.12%) 오른 1330.78에, 나스닥 지수는 7.86포인트(0.28%) 상승한 2817.30에 거래 중이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임으로 이집트 사태가 진정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또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스 수석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위기 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면서 "중국 수출 증가가 원자재주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상 다시 하락할 위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지수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총 3조3700억달러 규모의 2012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조1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공화당이 요구하고 있는 재정감축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공화당의 반발에 예산안 통과가 진통을 겪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