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야심만만2'할때 강호동 때문에 힘들었다."
개그맨 최양락이 14일 밤 방송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이같이 폭탄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양락은 이날 남희석과 함께 청문회 형식으로 스타의 모든 것을 검증해보는 '밤이면 밤마다' 대결 스타청문회에 출연했다. 그리고 그는 '야심만만2'에 고정 출연했을 때의 심경과 그 당시 국민MC였던 강호동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또 198~90년대 최고 인기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1999년 'SBS 좋은 친구들'을 진행하다 명퇴를 통보 받아 돌연 "호주행을 택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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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그 뒤 '알까기'로 재기에 성공하고 2009년 '황제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야심만만2' MC에 발탁돼 강호동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최양락은 "후배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호동의 모습에 위축이 됐고 보조MC인 것이 스스로 용납이 안 되는 등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호동은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지나치게 챙겨줘 부담스럽게 만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결국 점점 말수가 줄어들었고 존재감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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