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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성패와 문제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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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성패와 문제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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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 코너로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확정됐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쌀집 아저씨' 김영희 CP가 연출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이미 두 차례 녹화를 진행했다.


14일 비공개 녹화를 앞두고 김PD는 "두 달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작품이라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에게 창피한 프로그램은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예전에 PD연합회 회장을 했기 때문에 다른 방송사 후배들과도 친하다. '일밤'과 경쟁하는 '1박 2일'의 나영석 PD하고도 친하고,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등과도 친분이 투터워서, 이들에게 창피하지 않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연출자로서의 애환도 털어놨다.


그가 준비한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우선,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오디션 서바이벌 형식을 띄고 있다.


가창력이 뛰어난 5-7명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반드시 한 명이 탈락해야 한다. 이들은 자신의 곡이 아닌 다른 사람의 노래로 연습하고, 공연한다. 떨어진 가수의 자리는 또 다른 가수가 채우며, 계속 경쟁을 벌이고, 또 다른 한명이 탈락하는 프로그램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요소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창력을 갖추고 있는 가수들에 대한 평가는 누가할 것이냐다. 김PD는 "가수들과 만나서 논의했고,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다른 의견들이 있지만, 이들의 의견이 공통된 점은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맡기자는 것이었다. 이에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500명의 관객들이 직접 공연장에서 이들의 노래를 듣고 판단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연을 타진하고 있는 가수는 김건모 김범수 김연우 나얼 바비킴 박정현 성시경 윤도현 윤미래 이소라 인순이 장윤정 등이다. 이들 중에 5-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성패와 문제점 진단?


참가 인원을 5-7명으로 변수를 둔 것은 평가자가 다름 아닌 시청자들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 중에 어떤 사람이라도 시청자들의 판단에 따르지 못한다고 한다면 원칙적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출연할 수가 없다.


트렌드 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는 재미도 있다.


가수들의 멘토로 개그맨이 참여한다. 개그맨들은 가수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그가 서바이벌 대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가수와 개그맨들은 계약을 통해 한 팀을 이룬다. 방송사에서 임의적으로 가수와 개그맨을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수와 개그맨이 서로 계약을 해야한다. 만약 가수가 탈락하면 자연스럽게 개그맨도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가수의 멘토와 매니저 역할을 하는 개그맨으로 김신영 김제동 김태현 박명수 박성광 박지선 박휘순 이병진 이봉원 정주리 지상렬 중 5-7명이 출연한다.


물론 문제점도 있다.


시청자의 평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수 있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다보니까 개성화·차별화에 실패할 수도 있다. 가수들이 경쟁구도로 갈 경우에는 탈락한 가수에 대한 서열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성패와 문제점 진단?



방송관계자는 "경쟁에서 떨어지면, 괜히 떨어진 가수가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그래서 다른 가수들과 비교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가요 프로그램도 인기로 인해 서열화가 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도 서열화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아이돌 그룹과 댄스 음악으로 편중된 가요계에 다양한 음악이 공존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는 목표로 오는 3월 6일 '일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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