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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KOREA 올해 최대 순이익 88조원 <한화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14일 올해 MSCI KOREA 순이익이 최대 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순이익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4분기에 계상되는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88조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MSCI KOREA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7% 증가한 87.3조원, 55% 증가한 82.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높은 이익성장률은 2011년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이익은 94.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4분기 일회성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다소 과장된 수치"라면서 "작년 4분기 전분기대비 순이익 감소 6.5조원과 원화강세, 낮은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최대 88조원의 순이익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MSCI 순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코스피 전체 순이익은 89∼91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 경우 올해 코스피 PER은 12.1∼12.3X 수준"이라면서 "2000년 이후 정상적인 경제상황 하에서 PER 12.9X 전후가 박스권 상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부진이 지속된 유틸리티, 기계, 건설, 은행업종이 올해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반면에 일회성 이익이 컸던 카드, 음식료, 유통은 순이익 감소를 경험할 것"이라면서 "IT업종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나, 올해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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