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가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11일 국토해양부의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안)'에 대한 반박자료에서 "서울시와 공식적인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계획안이며 용산공원의 고밀도개발은 도시관리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의 계획안은 용산공원정비구역 중 약 242만2685㎡에 6개 공원을 조성하고, 캠프킴 · 유엔사 · 미군 수송부 부지 17만9144㎡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용적률이 최고 800%까지 적용된 고밀복합시설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지난 10일 '용산공원정비구역 지정 및 종합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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