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 하면서 주주가치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8000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희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지분 매각과 관련해 주관사가 선정됐고,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되는 등 매각 일정이 구체화 됐다”며 “주주가치가 주당 4700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매출액 1조2800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당기순손실 207억원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법인세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세전이익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시한 올해 실적가이던스는 오히려 보수적 관점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양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5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의 연간 전망치는 현실적”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수송단가(Yeild)에 대한 가정을 보수적으로 적용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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