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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 업계최초 매출 1000억 벽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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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매출 신기록 도전
해외브랜드 관리 성과 빛나


오로라월드, 업계최초 매출 1000억 벽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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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완구업체 오로라월드가 연이어 퀀텀점프(대약진)를 노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 고지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36억원으로 전년(522억원) 대비 40% 가까이 뛰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1000억원. 지금까지 국내 완구업체 중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곳은 없다. 국내 대표 완구업체 중 하나인 손오공이 지난 2007년 매출액 708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까이 다가섰지만 이후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구 업계에서 매출 1000억원은 일종의 넘어야 할 산이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1000억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게 업계가 갖고 있는 공감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오로라월드의 목표 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꾸준히 브랜드 관리에 힘써 왔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총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95%에 달한다.


김용연 오로라월드 부장은 "회사 매출 성장은 거의 해외 매출에 의한 것"이라며 "매년 10여개 가량의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특히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회의 경우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1년 내내 해당 자리를 임대할 정도다. 김 부장은 "전시회장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입점하는 게 원칙"이라며 "그에 따른 비용 지출은 또 다른 수출계약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매년 3500여개의 판매 아이템을 재구성하는 것도 지난해 거둔 실적의 배경이다. 오로라월드는 매년 6차례 전세계 관리자들이 모여 경영전략, 제품 콘셉트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1000여개 가량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그만한 분량의 구제품이 사라진다. 일종의 솎아내기가 이뤄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별, 국가별로 완구에 대한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반응이 느리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로라월드는 올 상반기에 기존 히트제품인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의 1.5버전을 출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존 애니메이션 51편의 분량을 줄이고 내용을 해외 수출용으로 재구성했다. 유후와 친구들 완구 판매는 이 회사 전체 매출액 중 25%가량을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캐릭터완구 매출 증진을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판로를 넓혀가는 게 기본"이라며 "지금도 해외 전시회 참가를 위해 본사 직원 중 절반 가량이 나가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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