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1 신상품 신전략]극동건설, ‘친환경’기술개발에 선택과 집중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2025년 ‘제로에너지’ 도전… 계열사와 함께 해외 플랜트 공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1년 극동건설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친환경 건설기술 개발과 계열사간 환경사업 시너지 강화다. 극심한 수주 가뭄과 부동산 침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극동건설은 올해 초 ‘그린홈’ 구현을 위한 TFT를 발족했다. 세계적인 건물에너지 저감 움직임과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TFT의 목표는 신재생에너지, 고효율·고성능 설비시스템 적용을 통해 2011년 에너지 20% 절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 절감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극동건설의 그린홈 실현은 ‘맑은 물, 깨끗한 공기’로 대표되는 웅진그룹의 친환경 경영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2011 신상품 신전략]극동건설, ‘친환경’기술개발에 선택과 집중 2008년 준공된 ‘부산 명지 극동스타클래스’에는 태양광 바닥등 설치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이 적용돼 우수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 받았다. / 극동건설
AD

그린홈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는 현장에 바로 투입된다. 실제 극동건설은 올해 신축되는 현장의 부대시설에 에너지 절감 단열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를 부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 파주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내 보육시설에는 삼중로이유리, 고효율 조명기구 등을 적용해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끌어내기로 했다. 또한 단지 내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 시스템도 적용된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및 친환경 우수 건축물 인증 등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 확대에도 나선다. 2008년 준공한 부산 명지 극동스타클래스에는 단지 내 태양광 바닥등 설치, 친환경 인증제품 사용 등을 적용해 LH로부터 우수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건축물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기술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아주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콘크리트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LCCO2(Life Cycle Co2, 건축물 생애기간 동안의 탄소 배출량)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콘크리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극동건설은 개발이 완료되면 건축현장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사용량이 많은 토목현장에도 ‘탄소제로’가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처리 플랜트사업 강화에 나선다. 2011년은 수처리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계열사와 함께 ‘세계 10대 물 기업’으로 성장하는 첫 단계다.


특히 이들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해수담수화 및 산업용수 등의 고도정수사업, 하수처리재이용 사업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설계에서 시공 그리고 사업개발까지의 ‘Total Water Solution’구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처리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은 지난해 체결한 인도네시아 상수도사업 진출이 계기가 됐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서자바주 반둥시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상수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AD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사업(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로써 극동건설은 최장 30년간을 운영할 수 있는 장기적인 수행권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극동건설은 2011년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8500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시킬 민첩, 실행, 성과라는 3가지 기본 경영방침도 세웠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올해 역시 극심한 수주경쟁과 부동산 침체가 예상되지만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고 목표에 도달한 그리스 신화 속 오디세우스처럼 ‘극동 오디세이 2011’를 달성하겠다”며 “이익이 수반되는 성장, 문제 사업 조기 정상화, 해외시장 적극 진출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경영 전반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