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2시부터 해누리타운 4층에서 사회적 기업 사업설명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가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데 발 벗고 나선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해누리타운 4층에서 제2차 양천구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따른 '사회적기업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구는 지난 7일부터 제2차 양천구 예비사회적기업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는 장동렬 함께 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설립 운영지원 팀장이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경영사례’를 주제로 한 강의한 후 양천구 예비사회적기업 공모 설명으로 진행된다.
주요 강의내용은 ▲사회적기업 개념 정의 ▲사회적기업의 강점과 긍정적 사회적 효과 ▲사회적기업 운영사례 ▲국내 사회적기업 현황 ▲사회적기업 인증요건, 심의절차 ▲한국 사회적기업 발전전망 ▲이슈와 향후과제 등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의 유형으로는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기타형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의 요건으로는 ▲조직형태(상법상 회사, 민법상 법인·조합 등) ▲유급근로자 고용하여 영업활동 수행 ▲사회적목적 실현(취약계층 고용·사회서비스제공 등) ▲민주적 의사결정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매출액이 노무비의 30% 이상) ▲정관/규약 ▲(상법상회사의 경우) 이윤의 2/3이상 사회적목적 투자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인건비(일반/전문인력), 사업개발비(마케팅/브랜드), 경영컨설팅, 금융지원(임대료/사업 안정자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천구는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 발굴·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양천구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상정,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기업팀을 신설했다.
또 양천구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조례(시행규칙)을 제정하는 한편 양천구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제1차 양천구 예비사회적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양천구 예비사회적기업 1호 어떤한지(북한이탈주민, 한지공예품 생산), 2호 굿윌사업단 (세신교회, 재활용품 수거 판매)를 탄생시켰다.
양천구는 현재 기업과 종교단체와 연계, 지역특성이 반영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공모 제도를 바탕으로 '양천 디딤돌 사회적기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양천 디딤돌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단체) 중 노동부사회적기업 인증조건이나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 선정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사회적목적 실현이나 수익성 창출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양천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지정한 양천구표 예비사회적기업을 의미한다.
구에서는 올 6억4200만원 예산을 투입, 3차례 공모를 통해 15개 양천 디딤돌 사회적기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2차 공모사업은 25일까지 접수 후 현장실사와 실무감사, 양천구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선정, 약정체결을 완료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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