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석 사장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 가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소형 신차 '쏠라리스'를 공식 출시했다.
러시아 현대차 판매법인 'HM CIS'(법인장 조경래 이사)는 8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에서 쏠라리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이윤호 주러대사, 현지 교민 등 한국 측 인사와 로만 스탈로뵤트 총리 행정실 산업인프라 부국장, 알렉세이 라크하마노프 산업통상부 자동차산업국장,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사장은 발표회에서 "쏠라리스는 러시아인을 위한 자동차"라고 설명하고 "사전 시장조사 결과 올 한해에만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대차는 쏠라리스 공식 출시를 통해 지난해 8만7081대로 5위에 머문 러시아 내 수입차 판매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쏠라리스는 러시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유력 자동차 전문 신문 '클락손(Klaxon)'이 매년 수여하는 '골든 클락손상(Golden Klaxon Award)' 소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 뿐 아니라 기아차는 하루 전인 7일 모스크바 시내 붉은광장 인근에서 유럽 체코 공장에서 지난해부터 생산에 들어간 미니 MPV(다목적차량) '벵가' 러시아 발표회를 열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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