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춘절(설) 연휴 이후 5일 만에 개장한 중국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춘제(春節·음력 1월1일)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9일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내린 2774.07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개발업체주와 원자재상품제조 회사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는 "기준금리 인상이 자산가격 문제로 번질 것"이라는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의 발표가 나온 뒤 1.83% 하락했다. 장시동업(4.1%), 폴리부동산그룹(3.0%) 등이 하락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올해 정부의 가장 큰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은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올해 두세번의 금리인상이 이어져 총 0.75~1%p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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