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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트남 홈쇼핑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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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트남 홈쇼핑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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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베트남 홈쇼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9일 CJ오쇼핑은 지난 1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현지 합자 법인인 'SCJ TV Shopping Company'의 24시간 방송 허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방송은 올 하반기 중으로 SCJ TV는 한국형 방송과 마케팅 노하우를 살려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근 글로벌사업부장은 "베트남에는 호치민과 하노이지역을 동시에 운영하는 홈쇼핑 사업자가 없어 SCJ TV가 베트남 최초의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상징성이 높다"며 "베트남 전국 케이블TV 가입자의 70% 가량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베트남 양대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구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로 CJ오쇼핑은 아시아권의 3대 황금 시장인 중국, 인도, 베트남에 모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완성했다.


이해선 대표는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가 특성상 사업권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진출 시에도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 글로벌 유통업체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과 합자법인 SCJ TV를 설립한 베트남 SCTV는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와 수도 하노이 등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을 하고 있는 베트남 1위 케이블TV 사업자로, 71개의 아날로그 채널과 91개의 디지털 채널을 송출하며, 이 중 17개 채널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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