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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발행, 금융위기 이후 최대.. 국내지수형 약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난 1월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 규모가 총 3조1532억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지수형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해외 지수형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ELS 발행, 금융위기 이후 최대.. 국내지수형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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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4868억원이 증가한 3조1532억원을 기록, 지난 2008년6월(3조6728억원) 이후 최대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월 발행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3회(2008년 4월, 6월, 2011년 1월) 밖에 되지 않는다. 발행 건수의 경우 총 1238억원으로 2003년 ELS 발행집계 이후 최대수준이다.

이 같은 발행 규모 증가는 주로 국내 종목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종목형의 증가는 기존의 집중화 경향에서 탈피해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1월 발행된 ELS는 유형별로 지수형(32.1%), 종목형(31.1%), 해외지수형(30.7%), 혼합형(6.1%)의 비중을 차지한다. 지수형의 성장에 대해서는 "최근의 ELS가 안정형과 성장형의 배분이 과거 보다 더욱 잘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즉 지수가 종목에 비해서 안전하다 라는 점에 대한 학습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1월 ELS의 특징으로 ▲생명보험주, 금융주, 원자재 관련주 활용 증가 ▲활용하는 개별 종목 개수 확대 ▲다양한 짝(Pair) 종목으로 구성된 ELS 확대 등을 꼽았다. 활용 종목의 경우 개수가 75개로 ELS 발행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중이다.


그는 또한 "ELS 시장은 과거 2008년의 전성기를 추월하는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미 이번 1월 발행 동향을 통해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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