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소각시설 올 하반기 도입 예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구제역 가축의 처리방식을 ‘매몰’에서 ‘소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동식 소각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구제역가축을 소각처분하는 영국에서 이동식소각시설을 올 하반기 들여와 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시험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식 소각시설은 컨테이너 형태로, 1대당 수입가 4억원에 이르고, 하루 20t(소 40마리, 돼지 300마리) 소각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동식소각은 매몰에 비해 환경오염의 우려가 적고 매몰지 관리의 어려움도 없다"며 "하반기에 이동식소각시설을 시험운영한 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32억원의 예비비를 지원, 이달말까지 미흡한 매몰지를 긴급복구하고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급경사지역 등의 매몰지는 한국환경공단과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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