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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연평도로 넘어온 북한주민 31명 전원이 북한으로의 귀환을 원하는 것을 나타났다.
정부관계자는 8일 "이들에 대한 개별조사가 빠르면 이날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31명 전원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주민 31명의 송환은 판문점을 통해 이뤄지며 송환시점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배에 탑승한 북한주민은 가족단위가 아닌 작업반이라는 점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남하한 점 ▲여성이 대다수 탑승한 점 등을 미뤄 표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는 이름이 없는 5t 목선으로 거센 조류에 밀려 내려왔으며 북방한계선(NLL)에서 2.96km 떨어진 지점에서 수심이 낮은 갯벌에 배가 걸렸다. 목선은 황해도 강령군 동포리에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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