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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기대 하회하는 실적에도 '매수'<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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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7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기대치를 하회한 4.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선박 수주 기대감 등을 이유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진중공업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조선사업부의 수주잔고가 감소하고 파업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로 베르시움 사업관련 소송 패소로 인한 충당금 설정의 영향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그러나 "올해 하반기 본사 선박 수주가 개시되고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현재가 매수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이 전문적으로 건조하던 컨테이너선 선가가 회복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바닥난다는 점, 2분기 내 인력 구조조정 마무리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선박 신규 수주 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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