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과학벨트 발언 관련 삿포로 출장 취소…6일 대책회의, 7일 추진협의회 개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이 4일 출발하는 일본 삿포로 출장을 취소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관련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염 시장은 1일 오후 긴급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유치가 아니라 사수의 차원”이라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성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지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은 대통령과 정부의 거듭된 확인사항이자 대한민국이 과학강국으로 가는 유일한 해법이란 게 과학기술계의 한결같은 의견”이라며 “500만 대전·충청인들의 성원을 모아 과학벨트의 충청권 사수를 위해 구체적 행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일본 삿포로시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삿포로시 현지에서 치러지는 눈축제 개막식, 리셉션, 대전테마 빙상조각 제막전 등 행사는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국장이 대신 참석토록 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한 급수봉사에 참여,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에 따른 가두홍보전에 나섰다. 휴일인 6일 오전엔 대전시 실·국장 등 간부들을 불러 과학벨트 긴급대책회의를 갖는다.
또 7일 오전엔 대전시청에서 지역시민사회단체 간부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 대전지역 위원들과의 긴급회의를 갖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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