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미약품이 4분기 최악의 어닝쇼크에도 불구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8분 한미약품은 전거래일보다 2.01% 상승한 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 예상 EPS를 23%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라며 목표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최악의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부터 쌍벌제의 부정적 여파에서 벗어나 내수부문의 점진적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4분기 매출부진과 비용 증가로 최악의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회수 조치에 따라 일회성 비용도 늘어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부정적 평가도 불구 한미약품의 주가는 오름세다. 다이와증권 창구를 통한 외국계 매수 물량 유입과 하나대투,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유입중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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