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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간건설사 계약 해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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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LH, 31일까지 답변 안한 금호, 대림 등 7개 건설사에 검토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사업추진 여부를 밝히지 않은 민간건설사들의 계약 해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1일로 10개 건설사들의 중도금 및 연체료 납부기한이 끝났지만 3개 건설사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미납액 납부를 미뤄달라는 통보만 했을 뿐 나머지 7개 건설사들은 아무 통보 없이 납부기한을 넘겼다.

1월말까지 사업의지를 밝히지 않으면 국무총리실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대우건설(2670가구) ▲포스코건설(1123가구) ▲극동건설(1221가구) 등 3곳을 뺀 나머지 건설사들이 답을 하지 않아 설 뒤 행복청 등에서 계약해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7일부터 계약해지여부를 검토하는 협의에 들어가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LH 쪽에선 계약해지 입장을 보이고 있는 행복청과 달리 사업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어 협의가 쉽게 결론 나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사업추진을 밝힌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도 연체료를 100% 없애고 설계변경을 허용해주면 분양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에 대한 의견조율도 쉽잖아 보인다.


LH와 행복청은 설계를 바꿀 수 있지만 연체료 100% 탕감만큼은 불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26일 기자간담회 때 세종시 주택건설사업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연내 분양을 예고, 사업추진 뜻이 확실해 보여 LH 등은 이들 3사와는 계속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건설의지를 나타내지 않은 7개 건설사는 금호산업, 대림산업,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효성 등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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