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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카이로발 특별기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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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정부는 이집트 시위사태가 격화되면서 카이로발 항공편을 증편키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31일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집트에서 떠나려는 우리 교민들은 많은데 항공편은 부족하다"며 "대한항공과 협의해 다음달 2일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하는 특별기를 증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화, 목, 일 주3회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기의 좌석은 261석이다.


대한항공은 또 다음달 1일과 3일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경유지인 타슈켄트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키로 했다.


이집트에는 현재 정부·공기업 관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대원, 상사 관계자, 유학생, 선교사 등 우리 국민 970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대사관 직원 소유 차량 1대와 교민소유 차량 1대가 일부 파손되는 사례가 나타났다"며 "주 이집트 대사관은 교민, 지.상사, 여행객 등 현지체류 우리 국민에게 시위발생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시위지역 접근을 삼가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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