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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여전히 저평가..목표가↑<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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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3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펑가돼 있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상향은 인수자금 조달시 희석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외환은행 인수시 하나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하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인 점으로는 ▲현금 흐름상 현금 유입이 가능 ▲ ROE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 ▲순이자마진 제고가 가능 ▲외환수수료 부문 경쟁력 제고와 이로 인한 기업고객 확보 가능 ▲외형적인 성장 가능, 특히 해외 영업 네트워크 대폭 확장 등이 꼽혔다.


대우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대투증권의 파생상품 관련 대지급, 충당금 적립률 조정 및 대한해운 관련 추가 충당금 때문. 그러나 대우증권은 타행과 비교할 경우 그렇게 나쁜 실적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의 투자 포인트는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과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여기에 최근 대한해운 법정관리 신청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실제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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