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1일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모멘텀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 목표주가를 109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메모리·휴대폰·LCD·D-TV의 독보적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OLED, 태양전지 등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는 성장성까지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는 메모리와 휴대폰 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D램 가격의 급락은 제조 업체들의 올해 Capex 투자를 매우 보수적으로 만들었고, 그 영향으로 올해 D램의 공급 증가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는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동사의 실적은 경쟁사 대비 독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 성장 및 삼성전자의 제품경쟁력 강화로 휴대폰 부문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이라면서 "메모리와 휴대폰이 올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한 "상저하고의 계절성 회복에 따라 하반기 LCD 패널과 TV 수요가 개선된다면, 1년만에 사상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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