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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명절 만들기- ① 음식준비부터 설거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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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가족이 함께 모이는 즐거운 설날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날은 친환경 녹색명절로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흔히 친환경이라고 생각하면 돈이 더 들거나 손이 더 가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 일이 많지도 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채은순 여성 환경연대 강사가 설날을 준비하는 국민들을 위해 에너지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는 친환경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법을 소개했다.


1. 명절 준비 ‘계획표’ 만들기
품목, 금액, 구입처, 필요한 양, 남은 음식 등 항목을 나누어 정리한다. 빠뜨리지 않고 장을 볼 수 있고, 시장, 마트 등 구입처 별 금액을 비교할 수 있다. 남은 음식 항목은 다음 명절 때 양을 조절 할 수 있어서 요긴하다. 처음 만들 때는 일거리지만 매년 쓸 수 있다.

2. 똑똑한 ‘냉장고’ 사용하기
▷추운 계절은 ‘베란다가 냉장고’
과일, 채소 등 무르지 않고 잘 상하지 않는 재료는 베란다를 이용한다. 냉장고를 채우지도 않고 여 닫느라 전기를 쓰지 않아서 좋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냉장고 온도를 평소보다 2~3도 높여서 전기를 아끼자.


3. 한 그릇 뚝딱 ‘한 접시 요리’
잔칫집에 가서 상은 푸짐하지만 막상 먹으려면 먹을 것이 없거나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을 많이 보았다. 가짓수를 채우기 위해 힘들여 일 할 필요가 있을까? 집집마다 전통이 있기도 하지만 그 전통을 따지다 보면 과연 우리 다음세대는 명절을 꺼리기만 하지는 않을까? 여러 가지 준비하느라 힘들이지 말고 ‘똑소리’ 나는 한 접시로 끝내면 먹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 한 접시 요리가 어렵다면 반찬을 한 접시에 담는 것도 일거리를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4. ‘껍질과 뿌리‘까지 먹기
채소와 과일은 껍질과 뿌리에 많은 영양이 있다. 먹지 않고 버리기 위해 깎아내고 다듬는 수고는 쓰레기를 만들고 영양을 날려버린다. 농약이 걱정이라면 소금이나 소다, 식초를 이용해도 좋다. 가급적 껍질과 뿌리까지 먹고, 어렵다면 냉동실에 모아 두었다가 육수나 맛간장을 만들면 좋다.


5. 시간과 물을 대폭 줄이는 ‘세제 없는 설거지’
생활하수 중 가장 많이 하천을 오염시키는 것 중 하나가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세제다. 설거지를 할때에는 쌀뜨물을 이용하여 기름기 있는 그릇을 닦거나 생선을 요리할 때 쓰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그 밖에 천연수세미는 뿌리채소를 씻을 때 유용하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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