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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께름칙하다면 '이색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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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 홍삼·해양심층수 등 먹고자란 '명품' 선물 승부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홍삼 한우, 약초 한우, 해양심층수를 먹고 자란 소, 칡소 등…'


최근 유통업체들이 구제역 한파로 한우세트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자, 차별화된 한우 제품들을 잇따라 선뵈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명절 세트 매출의 15~20%를 차지하는 한우선물세트 판매에 차질이 예상되자 일찌감치 축산 MD(상품기획자)들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급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전라도 장수ㆍ정읍, 울릉도 등 구제역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온 프리미엄 한우 조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 찾은 한우는 충남 금산에서 찾은 '홍삼먹은 금산 한우'다. 충남 금산 한우는 정관장 홍삼농축액을 매일 70g씩 섭취하고, 동해안에서 공수한 심해 200m이상의 해양심층수를 급여받는 등 최상의 대우를 받은 한우로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명절선물은 정성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희소성있는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육지와 가장 먼거리에 있는 울릉도에서 사육된 대한민국 전통 칡소를 발굴하기도 했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 중에서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에서 등장한 얼룩백이 황소가 바로 칡소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180km 떨어진 청정 지역으로 육지의 공해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기도 하다. 울릉도 칡소는 청정 목초와 약초, 해양심층수를 먹고 자라 육질과 마블링 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축산 CMD 고대승 과장은 "구제역이 아직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는데다 목장에 대해 외지인에 대한 출입이 제한돼 있어 이색적인 한우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용한 모든 경로를 활용하여 특별한 한우 선물세트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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