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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도 전부문 사상 최대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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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 140만대 돌파..매출 26.3% 늘어난 23조2614억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전부문에서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차는 28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6.3% 늘어난 23조2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공장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8% 증가한 1조6802억원에 달했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3%와 55.4% 늘어난 2조7757억원, 2조254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실적 강세는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초로 40만대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6.2% 증가한 140만293대(내수 48만3412대, 수출 91만6881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판촉비 부문 개선이 한 몫 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영업외 이익의 증가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해외 현지판매는 총 208만8000대를 기록했다. 각국 신차구입 지원정책의 종료 및 혜택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6.5% 늘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신흥 지역 등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수요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업체간 마케팅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쏘렌토R과 스포티지R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35만6000대를 판매했으며 유럽에서는 벤가와 스포티지R 등 신차 출시와 모닝, 씨드 등 기존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09년 보다 6.6% 증가했다.


유럽에서의 성과는 폐차 지원 종료와 재정위기 불안에 각 정부의 긴축정책 확대로 6월부터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중국시장에서는 자동차 수요 증가와 포르테, 스포티지 등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대비 38.0% 증가했으며 신흥 지역에서의 판매도 전년대비 44.3% 급증했다.


기아차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위해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전년대비 14.1% 증가한 243만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42만대를 비롯해 유럽 28만5000대, 중국시장 43만대, 기타시장 71만대 등 전년대비 12.3% 증가한 234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개 차종의 신차 출시계획도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 24일 출시한 신형 모닝에 이어 2분기에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3분기에는 모닝 파생차와 프라이드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4개 차종의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판매 목표 243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판매대수 173만682대(내수 65만7897대, 수출 107만2785대)를 비롯해 매출액 36조7694억원(내수 15조5992억원, 수출 21조1702억원), 영업이익 3조2266억원, 경상이익 6조3079억원, 당기순이익 5조267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ㆍ소형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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