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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Q 순익 예상 상회.. 2Q 전망은 '흐림'(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전망은 원가부담 상승에 따른 순익감소로 예상을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26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2011년 1월 2일까지의 2011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3억466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전년동기 2억4150만달러(주당 32센트)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전문가 예상치 39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8.4% 증가한 29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예상치 29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순익 예상은 주당 32~33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35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측은 커피 원두 가격의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2011년 주당 20센트 가량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은 주당순이익 1.44~1.47달러로 전망치 1.49달러를 하회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순익에서 주당 8~10센트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제조업체 크래프트사와 법정공방을 시작하면서 12년간 맺어온 유통협력관계를 청산했다. 스타벅스는 크래프트측의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스타벅스의 브랜드가치가 저하됐다면서 계약 종료를 통보했고 이에 크래프트는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스타벅스는 인도의 타타커피와 제휴를 체결하고 인도 내 스타벅스 매장 개설과 타타커피로부터의 원두 공급 등에 합의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7개월 안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실적 발표 후 스타벅스의 주가는 뉴욕 장종료 후 시간외거래에서 2.63% 하락한 32.20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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