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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석해균 선장 치료위해 국내의료진 금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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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청해부대의 성공적인 작전에 의해 무사히 구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호주얼리호는 청해부대의 호위 아래 오만의 무스캇 항구로 가고 있고 현재로는 27일경 도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은 "선장 석해균씨의 부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현재 석 선장은 1차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석 선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현재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현지에서 선사측과 함께 진료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선사측은 석 선장의 현지 치료 지원 및 국내 후송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전문 의료진을 금일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장관은 "브리핑에 앞서 지난 24일 발생한 러시아 도모제도보 공항 폭탄 테러로 17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피해자 가족들을 포함한 러시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이번 테러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러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화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우리 국민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주러시아대사관에서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장관은 "지난주 개최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 우라늄 농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남북대화가 우선돼야 하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한미 양국간에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우리 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우선 내일 방한하는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심도 있는 협의를 기대하며 아울러 오는 28일 방한 예정인 바라다브킨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와도 북핵문제를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중국 등 여타 관련 국가들과도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재개 여건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우라늄 농축을 포함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북한이 분명히 인식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신흥시장 외교 강화와 관련, 김 장관은 "올해 신흥시장·개도국 외교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관련 현황 점검 및 통상관계 증진 방안 협의를 위해 지난주 인도를 방문한 바 있고 본인도 구정 이후 가까운 시일 내에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국들과 구체적 방문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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