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라이프리버가 지난 18일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사람유래 간세포배양기술 확립 및 평가기술개발 연구'에 관한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제는 라이프리버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진행한다. 과제 내용은 바이오 인공간의 기반기술에 해당하는 간세포 분리 및 배양관련 기술을 활용해 사람유래 간세포의 배양 기술을 확립하고, 이를 이용해 약물이 사람의 간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방법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라이프리버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간 절제 수술 후 버려지는 간 조직, 혹은 기증은 됐지만 간이식에는 부적합해 버려지는 간 조직을 활용해 인체 간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 연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생산된 인체 간세포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통하여 연구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두훈 라이브리버 연구소장은 “이는 라이프리버의 간세포 배양관련 기술이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체 간독성 시험과 약물대사 시험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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