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실적과 수급이 모두 호조를 보이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익실현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20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역시 매도세를 강화하는 등 수급여건이 다소 약화되고 있어 수급적인 뒷받침을 받고 있는지 여부는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뿐 아니라 올 1분기 실적이 모두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조선 반도체 소프트웨어 건설 유통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선별된 업종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은 삼성중공업, 케이씨텍, SK C&C,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 종목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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