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에 대한 2차 공판이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3호에서 열린다.
지난 7일이 이어 속개되는 이번 공판에서는 구체적인 피고인 심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성민이 1차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모두 시인한 상태여서 이번 2차 공판에서 어떤 말이 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세 차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했다. 투약한 횟수는 다섯 차례. 대마초 흡연은 세 차례다. 마약류 반응은 소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지만 모발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성민 측 변호사는 "김성민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필로폰은 본인이 사용하기 위한 극소량 반입이었다. 우울증과 일로 발생된 스트레스 때문이지, 사업이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상습 투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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