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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의 펀드브리핑] 펀드도 '변화·안정' 조화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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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 하나대투증권Wealthcare센터 펀드상품분석팀 팀장


[황진수의 펀드브리핑] 펀드도 '변화·안정' 조화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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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젊은 사람의 가슴에는 꿈이 담겨져 있고 나이든 사람의 마음에는 추억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물리적인, 신체적인 나이가 아닌 나의 심적 나이는 얼마인가를 한번쯤은 생각하고 싶은 한 해의 초반이다.


많은 사람들은 꿈과 추억을 적절하게 품으며 세상의 변화와 안정을 조화롭게 구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게 바로 젊은 사람만도 나이든 사람만도 아닌 그 중간의 어디쯤에 놓여있는 일반 성인들의 좌표다. 그렇다면 바로 이 일반 성인들이 흔하게 해오는 질문과 집중된 관심사는‘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이다. 정말 수없이 받아본 질문인 동시에 꼭 집어서 대답할 수 없는 난제 중의 하나이다.

특히 질문이 전문분야인 펀드 투자로 대상이 좁아지게 되면 더욱 난감해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잘 알고 있는 분야나 투자방법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펀드를 소개하는 입장이 되면 더더욱 조심할 수에 없다.


하지만, 시장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펀드들을 외면하고 기존의 펀드만 고집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쉽고, 그렇다고 유행펀드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큰 손실을 겪을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최선의 해법은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고 경험 있는 편안한 펀드를 중심으로 하되, 시장에서 유행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서 유행하는 대표적인 펀드 유형은 국내펀드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있으며, 해외펀드로 원자재 펀드, 해외채권형 펀드가 있다.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는 투자 종목 수를 20~30개 내외로 압축하고 업종도 때론 슬림화하여 투자하는 펀드로 기존 주식형 펀드가 5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 차별화 된다. 펀드의 투자전략이 시장상황에 맞을 경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는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주식시장 인덱스 성과의 1.5배, 2배 등 사전에 정해진 배수만큼 레버리지가 일어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시장이 상승할 경우 그 만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자재 펀드'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고 있는 펀드로, 금, 석유 등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와 원자재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뉜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저금리에 대한 대안 상품으로, 신흥국 채권 또는 하이일드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를 경우 성과가 부진할 수 있는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삶에 있어서도 변화와 안정의 조화를 추구하듯이,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핵심펀드를 중심으로 유행펀드를 적절한 비율로 추가해 변화와 안정이 조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장기적으로는 펀드 투자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핵심-위성 전략이라 부르든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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