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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13주 만에 다시 '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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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매매 선회수요 늘며 매매가도 상승 조짐 보여

강남권 재건축 13주 만에 다시 '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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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일 오르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일부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매매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분당은 전세가 강세와 더불어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매매가 오름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0.01%)은 지난해 10월15일 이후 13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9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 혜택 종료 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자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는 보합(0.00%), 송파구는 -0.04%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약세를 견인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1%로 전주와 같은 모습이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서초구, 강동구, 중구는 보합(0.00%)을 보였고, 송파구(0.01%)는 전주(0.04%)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외 성북구(0.06%), 양천구(0.03%), 강남구(0.03%), 도봉구(0.02%) 등이 올랐고, 동대문구(-0.03%), 노원구(-0.02%), 강서구(-0.01)가 떨어졌다.


서초구는 재건축단지 위주의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꾸준한 거래로 시세가 크게 올랐지만, 신년 들어 매수자들이 추가 가격상승을 두고 가능성 타진에 들어가면서 매매시장이 한차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송파구는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말보다 거래가 주춤해졌다. 특히 잠실주공 5단지는 매수 문의도 뜸해져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시세보다 2000만원 저렴한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어렵다. 송파동 삼익 175㎡가 2000만원 오른 9억2000만~9억7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500만원 오른 6억5000만~6억6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2%, 인천은 0.01%로 전주와 동일하다. 지역별로는 오산시(0.13%), 분당신도시(0.07%), 안양시(0.06%), 용인시(0.06%), 평택시(0.05%), 과천시(0.05)가 올랐고, 하남시(-0.09%), 파주운정신도시(-0.08%), 김포한강신도시(-0.05%) 등이 하락했다.


지난주 상승 반전한 오산시 매매변동률이 이번주 들어 크게 올랐다. 오산산업단지 조성 발표 이후 매수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아 매매 선회수요도 많은 편이다. 원동 아느칸빌 76㎡가 1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운암주공5단지 76㎡가 75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5500만원이다.


평택시도 삼성반도체 호재로 매수 문의가 늘며 24주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고덕면 영화블렌하임 109㎡가 500만원 오른 2억~2억1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상황으로, 시세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서두르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지만 매물이 귀해 로얄층 매수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서현동 효자화성 93㎡가 2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102㎡가 15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5000만원이다.


용인시는 매매 선회 세입자가 늘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분당, 강남 등 외부 수요도 많고, 신규 입주 물량도 많지 않은 탓에 이참에 내 집 마련에 나서자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죽전동 죽전벽산2단지 79㎡가 12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000만원,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블록) 146㎡A가 2000만원 오른 7억1000만~8억2000만원이다.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운 과천시는 재건축단지 영향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주공2단지와 주공1?6단지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갈현동, 문원동 일대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1000만원 오른 6억6000만~7억3000만원, 부림동 주공8단지 102㎡가 1000만원 오른 6억9000만~8억원이다.


반면 하남시는 오는 1월, 강일2지구 입주와 하남미사, 하남감일 등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 등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풍산동 동부센트레빌 105㎡가 1500만원 내린 4억5000만~5억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는 급매물 거래가 시세에 반영되며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교하읍 한라비발디(A15) 132A㎡가 10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5억원대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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