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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딜리, 급성장 UV프린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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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딜리, 급성장 UV프린터 시장 공략 최근수 딜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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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산업용 UV(Ultraviolet)프린터 전문기업 딜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장후 해외 매출을 강화해 2013년까지 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딜리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UV프린터 상품화에 성공한 업체다.

UV프린터는 경화잉크로 출력해 자외선(UV)으로 굳혀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종이외에도 벽돌 나무 금속판 등등 표면에 인쇄 가능한 산업용 프린터다,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특허스타기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009년에는 유럽디지털인쇄협회(EDPA) 엔트리레벨 부문에서 최고의 프린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수 딜리 대표이사는 "주문자생산방식(OEM)방식을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약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중국·멕시코·브라질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경쟁력을 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중국지역은 현재 건물임대계약을 완료하고 법인설립이 곧 가시화될 단계이다.


핵심기술도 자체 보유 중이다. UV 프린터의 핵심 요소인 분사장치·프린터헤드 컨트롤 기술 등에 대한 21종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8종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최 대표는 "딜리의 강점은 기술력에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수출에도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딜리는 지난 2008년 257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매출 231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역신장 했다. 해외매출비중이 85%수준으로 높은 사업구조 특성상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였다. 하지만 1년만에 다시 일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만 매출 215억원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딜리의 가장 큰 해외 고객사는 아그파(AGFA)이다. 아그파는 4년전 딜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딜리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체 매출 중 아그파에 대한 매출이 약 60%에 달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산업용 UV프린터 시장은 2014년까지 약 82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에 해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를 통해 마련할 110억원 규모의 자금은 디지털PCB인쇄기 및 전용소재 등 신제품 생산시설과 기술개발에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딜리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47만주로 희망공모가 범위는 7000~8000원이다. 이번달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 맡았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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