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민주당의 무상의료 공약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의료가 실시되면) 의료수요가 폭주하고 1인당 건강보험료가 3배 가량 늘어나 월평균 37000원에서 93500원까지 올라야 겨우 맞출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짜진료를 이야기하는데 세상에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은 진리다. 치료에는 돈이 들어가고 내가 공짜라면 다른 사람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의료야 말로 대표적인 포퓰리즘으로 대한민국 재정을 파탄으로 이끌 수 밖에 없고 선진국 진입이 좌절된 채 남미식 후퇴를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중진국에서 제자리 맴도를 일 밖에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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