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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AI까지...‘이중고’ 충남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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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음봉면 산란계 농장서 닭 AI 걸려 살처분…8일엔 천안시 등서 구제역 신고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구제역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로 이중고를 앓고 있다.


천안시와 보령시, 당진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해 충남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AI도 점차 감염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해 31일 천안시 풍세면 풍서리 종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뒤 이 농장과 14km 떨어진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란계 농장에서도 AI가 발병했다.


충남도는 7일 AI 의심신고를 받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8일 밤 고병원성 초류인플루엔자인 H5N1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닭 300마리가 조는 증상을 보이고 100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충남도는 해당지역 농장의 닭 5만3000여마리를 살처분 매몰했으며 반경 10킬로미터 안의 75농가 300만마리(디지털가축방역시스템기준)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또 충남도에 구제역 의심신고도 잇따르면서 충남지역 축산농가들은 구제역과 AI로 이중고를 겪게 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8일 오전 천안시 병천면 한우·돼지 농장과 당진군 순성면 돼지농장 등 3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는 우선 해당 농장을 폐쇄하고 예방차원에서 소와 돼지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충남에서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3개시군에 5건이 발생했으며 AI는 2개 시군 2건이 발생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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